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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GEE DUET 2 GEAR






전문 AD/DA 컨버터 제조회사인 apogee에서 개인용 레코딩 장비로 출시된 duet 2 오디오 인터페이스.


mac전용으로 출시된 이전모델인 duet 1 을 이어받아 그대로 역시 osx에서만 작동하며, 시스템 볼륨과 연동이 된다.

말하자면 저 커다란 노브를 돌리면 맥 전체의 시스템 볼륨도 같이 조정이 된다는걸 보면 아마도 드라이버 개발때부터 맥의 osx에 컨셉을 맞춘 제품인듯.


apogee.. 컨버터를 전문으로 생산하던 회사인만큼.. 정말 음질 하나 보고 구입을 결정한 물건이다.

이 회사는 디지털 음악이 막 보급되던 시절부터 녹음실에 가면 꼭 있던 컨버터를 만들던 회사이다.

사실..286컴터를 가지고 놀던 시절 apogee라는 게임 제작사가 있었다. 주로 무료 게임을 만들어 배포하던 회사 였는데 게임들이 되게 8비트 게임 혹은 아케이드 스럽고 재미있었던 회사였는데..이회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인다..뭔가 디지털이란것만 빼곤 공통분모가..


duet 2...

90만원을 육박하는 인터페이스가 미디단자도 없고, 덜렁 인풋 2개라는건 뭔가 눈탱이 분위기가 물씬 풍기기도 하지만.. 나와같은 ....밴드녹음이나 녹음실 멀티 녹음이 아닌 개인 작업자에겐 사실 2인풋 말곤 쓸일이 별로 없긴 하다... 그래도 버전1에 비해 이번 duet2는 아웃풋은 2개에서 4개로 늘어났다.

헤드폰 아웃을 12 혹은 34에서 선택할수 있게 했는데 아마도, 녹음시 모니터링을 위한 배려인듯. 

말하자면 '이가격에 인풋 2개니까 컨버터와 프리앰프에 가격을 다 쏟아부었다' 라고 제조사는 말하려는듯 하고 나는 거기에 현혹된거라고 봐야지.




 










OLED 디스플레이가 생겨서 인 아웃 레벨을 바로 체크할수 있고 큰 노브를 눌러 각 인 아웃의 레벨을 바로 조정해 줄수 있다..직관적인 조작이어서 편리하다.

개인적으론 애플 맥북과 일맥상통하는 디자인적인/컨셉적인/User Interface 까지 아우르는 미니멀리즘이 있어 맘에 든다.

구매 후보에 올려놓고 망설이던 MOTU의 ultralite mk3 는 자체 DSP 이펙팅 기능에 훨씬 더 많은 인아웃포트와 firewire라는 매력적인 사양이었는데 단점이 군용 크레모아 (링크참조) 같이 생겼다는점.

모양이 별로면 사기가 싫어지는건 내가 허세남이기 때문일지..ㅋ


근데 duet 2 이 녀석이..사진으로 보던것 보다 좀 덩치가 있다..난 2.5인치 외장하드정도의 크기를 예상했는데..실제로 보니 3.5인치 하드디스크 크기.. 사진에서 더 슬림하게 봤는데 꽤 무게가 나간다.


firewire방식의 duet1 을 살까 무척 망설였는데, usb방식인 이 duet2가 포트를 하나 잡아먹어서..결국 cubase 동글키와 건반컨트롤러를 더 연결하려면 허브를 선택할수밖에 없다.

usb허브는 일단 하나 주문해 놓은 상태인데 배송받고 나서 작동이 원활하지 않으면 전원을 연결하는 방식을 다시 사야 한다..제발 아무 문제 없기를...쩝..17인치 맥북프로는 포트가 3개인데..17인치를 살걸 그랬나.. 돈이 70~80더 들었겠지만 (미치지않고서야 내상황에..)










헤드폰 아웃풋이 한개뿐인건 조금 불만일수 있다..가이드 보컬을 받거나 할땐 헤드폰 아웃이 하나 더있으면 좋은데 이럴땐 해결책이 있다..본체 헤드폰 단자를 활용하는 방법. 통합 장치를 하나 생성해서 맥북 차체 헤드폰 아웃풋을 라우팅 해주면 될터.. 

브레이크 아웃 케이블이 약간 거추장 스럽긴 한데..이동하며 쓰지 않는다면 크게 상관은 없다.

탁상용 브레이크 아웃 박스가 옵션으로 구매할수 있긴 하나..일단 써보고..차차 생각해 보자..출혈이 너무 많아..




이제부턴 음질.


소리를 글로 표현한다는건..좀 무리가 많이 있다.





하지만. 역시나 제조사의 명성처럼 출력과 입력은 놀라움을 금치 못할 수준이다.


어제 구매와 동시에 아는 분의 작업실에서 청음을 하게 되었다.

안그래도 그 작업실을 쓰는 형님은 때마침 작업공간의 부밍을 힘들어하며 모니터링에 애로를 호소하였다.

책상이 나무라 울린다.. 나무 책상을 없애고 뭔가 공사를 해야한다..등등..해결을 위해 마침 내가 방문당시엔 설계디자이너와 가구와 배치에 관해 한참 토론중이었다.


이야기를 대충 마친것을 확인하고 지참해간 맥북프로와 DUET2를 셋팅하고 (모바일 셋팅이라 순간적으로 가능하다) 마이클잭슨같은 팝 위주로 모니터링을 해보았다. 가장 객관적이잖아..ㅋ



웬걸..부밍이 없다.. 저음과 고음이 또렷이 구분되면서 저음역대의 배음이 깔끔하게 떨어지는것을 확인했다. 

바로 비교에 들어갔다. 작업실 쥔장의 PC와 m-audio 2626 (나름 그회사의 최상위라인 인터페이스)조합의 시스템으로 같은곡을 모니터해봤다.

역시나 착색되고 컷된 역대가 바로 드러나는 상황..초저역대 말고 중저역대가 부스트되고 초고역대는 컷이 되어 있는 형태였다.


apogee duet2의 전 역대를 거치는 사운드라면 이에반해 m-audio 2626은 뭔가 힙합스러운 느낌이 강했다. 힙합 아니고 그냥 가요 하시는 형인데. 


어쨋든...역시 아웃풋단의 힘을 느끼고..집에 와서 테스트한것은 인풋단의 테스트.

일렉기타 인풋과 마이크 인풋을 체크해 보았다.

역시 마이크 인풋이 일품..정말 선명하고 또렷하다. 15년 넘게 사용한 마이크가 아직도 새것처럼 초롱초롱하게 들린다.

기타인풋또한 힘이 꽉차서 들어온다..정말..컨버터 하나 만큼은 엄지손가락 두개가 모자랄 지경.



초창기 미디 음악을 시작하면서 처음산 와미랙 24를 (거의 100만원 가까이 주고 샀던 기억) 시작으로 이후  시간이 흐르며 대중적인 인터페이스가 출시되어 점점 가격이 하락하더니 30~40만원대 인터페이스가 쏟아져 나왔다.. 나도 그것에 편승해 그간 저렴하고 훌륭한 인터페이스들을 많이 샀다 팔았다..반복했고..최근엔 10만원도 안하는 인터페이스도 한번 써봤다..훌륭하더라..나름 맘에 드는 놈이였다. 지금은 팔았지만 내장 사운드가 거지같은 노트북환경에서 작업하기엔 딱인 물건.


하지만 다시 고가로 돌아온 이 시점엔 난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건 당연히 '눈물나는 좋은 훌륭한 아름다운 우러러볼수 있는 곡'을 써야 한다는것이다.

장비로 무장한 뮤지션이 아닌..감성으로 휘감은 뮤지션이 되보자고..다시한번 다짐한다..


아 곡좀 쓰자 장비는 그만이제..


덧글

  • CB 2012/04/04 11:09 # 삭제 답글

    저도 듀엣2 잘 사용하다 베이비페이스로 넘어간 사람인데요 . 듀엣2 디자인은 정말 예술이져 ㅋ 베페 브레이크아웃 케이블 정말 토나와요 ㅋ
  • roxie 2012/04/04 13:27 #

    듀엣1 (firewire버전)도 브레이크 아웃 케이블이 만만치않게 구겨지는 타입이었죠.
    사제 breakout박스가 출시될 정도였으니까요.
    듀엣2는 이제 아포지에서 공식적으로 breakout박스를 만들어 팔고 있더라구요.
  • 2012/09/15 16:14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roxie 2013/06/14 17:51 #

    블로그를 자주 오지 않아 답글이 늦었군요. ㅎㅎ 죄송합니다.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facebook 으로 알려주시면 신속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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